[기술적 분석] 지표 : 다양한 가격평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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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평균선에 이어 이번엔 차트 분석이나 보조지표에서 많이 쓰이는 가격평균에 대해 적는다. 우리는 흔히 현재가 혹은 종가 기준으로 가격을 이야기하는데 통상 쓰는 봉차트는 시가(open), 고가(high), 저가(low), 종가(close)로 구성된다. 보조지표에서 단순히 종가를 사용하여 수치를 산출해 내지 않고 각각 지표에 따라 목적과 성격에 맞는 혹은 백테스트 결과 좀 더 높은 퍼포먼스를 내는 가격을 가져다 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개념일 수 있으나 알아두면 좋은 내용.

· 고/저가 평균 (HL2, High-Low Average)

  고/저가 평균은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된다. 라인 차트, 영역 차트를 사용하는 경우 1개 가격으로 차트를 그린다. 이 때 종가 대신 고/저가 평균을 이용하여 라인 차트를 그리는 것. 이유는 종가는 장중 가격 변동을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에 장중 가격 변동을 고/저가 평균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이 외에 이동평균선을 그릴 때에도 종가가 아닌 고/저가 평균을 이용해 그려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단점이라 하면 가격이 급격히 변하는 경우 그 변동이 말 그대로 average 되어 천천히 반영된다.(시가 고가 차이 없이 갭상승 or 점상 하지 않고 장대 양봉을 그리는 경우의 케이스다.)

· 고/저/종가 평균, 통상 가격 (HLC3, High-Low-Close Average)

  마찬가지로 고가, 저가, 종가의 평균을 사용하는 것. 근데 고/저/종가 평균은 좀 더 중요하게 사용 된다. 바로 'Typical Price(통상가격)'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기술적 분석 학계에서는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근데 왜 시가(open)는 빠졌을까? 주로 사용되는 판데기가 24시간 돌아가는 시장에서의 기술적 분석을 위해 처음 태어났기 때문. 이런 시장에서는 봉간 갭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 때문에 시가는 직전봉 종가와 같기 때문에 제외한 것이다. typical price는 흔히 사용되는 기술적 보조 지표인 CCI(상품 채널 지수, Commodity channel index), MFI(자금 흐름 지수, Money Flow Index) 등에서 사용된다.

· 시/고/저/종가 평균 (OHLC4, Open-High-Low-Close Average)

  시가, 고가, 저가, 종가의 평균을 사용하는 것. 마찬가지로 다양한 지표에 사용된다.

· 종가 가중 평균 (WCP, Weighted Closing Proce)

  고/저/종가 평균과 비슷하나 종가에 두 배 가중치를 줘서 계산한다. 종가를 가장 중요하게 반영하는 가중 평균.

  이 외에도 시/종가 평균, 시/고/저가 평균 등 조합을 낼 수 있는 모든 가격 평균들이 존재하나,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가격 평균만 적는다. 보조지표들을 하나하나 파고들다 보면 종가 외에 다양한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보조지표를 내는 경우가 많다. 다른 보조지표를 살피기 전에 개념적으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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